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내린 6,365.2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1% 하락한 10,692.19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02% 후퇴한 4,847.07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0.98% 하락한 3,381.0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데 따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틀간 열리는 FOMC는 28일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동결되는 대신 12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런던 증시에서는 광산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BHP 빌리톤, 앵글로 아메리카, 리오 틴토, 안토파가스타, 글렌코어 등은 각각 1.8%∼5.6% 하락했다. 광산주 지수는 2.7%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 및 가스 부문 지수도 1.4% 후퇴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부진으로 올해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7%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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