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과 중랑물재생센터 일대가 도시재생의 핵심이자 일자리 거점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50만2600㎡)를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기존의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튜닝 산업을 지속 활성화하고, 인근 중랑물재생센터와 연계해 △재제조산업을 새롭게 육성하는 ‘3+1’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에는 재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인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시유지를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민간협회와 협력해 빠르면 내년 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중랑물재생센터를 2025년까지 현대화사업을 통해 개선해 장안평일대와 함께 동북지역의 도시재생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 차원에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도 오는 '16년 연말 준공 목표로 조성된다.
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2016년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관련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 조합설립 등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과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74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57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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