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이지 않는 사랑을 썼더니 사랑이 안보여서 Would you marry me란 노래를 이번에 작곡했습니다. 이 노래를 계속 부르다보면 노래 따라 인생간다는 말처럼 사랑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가수 신승훈이 9년만에 정규앨범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I am)'을 발매하고 28일 강남 씨네시티 M큐브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승훈은 11집 앨범에 수록된 'Would you marry me'를 소개하며 사랑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노래 따라 인생이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을 계속 불렀더니 사랑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사랑을 찾기 위해 Would you marry me를 썼고 이 노래를 계속 부르다 보면 사랑이 나타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이어 "3시간만에 이 곡을 작곡했다.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 곡중에서 축가로 적당한 곡이 없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Would you marry me'와' 해, 달, 별 그리고 우리' 두 곡의 축가가 생겼다. 앞으로 결혼식에 많이 불러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승훈은 "간혹 사람들이 물어본다. 결혼을 할 생각이 있냐 없냐고 하는데 간절하다. 결혼할 생각이 있으니 이런 노래도 만들지 않았겠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신승훈의 Part1 '아이엠(I am...)'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신승훈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다. 또 1집부터 8집까지의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작곡, 작사한 신승훈이 13년만에 가사 작업에 참여한 ‘이게 나예요’는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등에서 보여준 신승훈 특유의 감성적 가사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배우 김고은과 함께한 듀엣곡으로 화제를 모은 '해, 달, 별 그리고 우리'는 4년전 그룹 메이트의 정준일에게 받은 곡으로, 쓰리핑거 주법의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플루트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고백송이다.
한편 신승훈 정규 11집 Part1 '아이엠(I am...)'은 29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