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작한 기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9일부터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기계산업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빅바이어 상담회에는 보쉬, 타타자동차, 그레인저 등 8개국 13개 대형 바이어가 참가해 80여개 한국기업들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2015 한국기계전'과 동시 개최된 이번 상담회에는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350여개 한국기업별 업종분석을 통해 금속가공기계, FA시스템, 부품산업,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초청됐다.
독일 1위 공구제조기업 보쉬, 인도 최대 자동차기업 타타, 포브스 선정 전기장치 부문 세계5위 기업 그레인저, 인도네시아 최초·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아스트라 오토파트, 칠레 자동차부품 및 기계류 1위 기업인 데르코 등이 참가해 우리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무역협회 장호근 국제사업본부장은 "구매상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 일반 소비재보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기계산업의 특성상 당장 가시적인 계약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대표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자사 경쟁력을 테스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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