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5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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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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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강학주(왼쪽 첫째) 상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멀티미디어대학에서 열린 ‘제 5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대회 시상식에서 종합 우승인 ‘글로벌 IT리더상’을 차지한 프라무디타야 드얀프라바스와라(왼쪽 둘째, 인도네시아)와 작년 대회 우승자인 우담 짠꺄융(오른쪽 첫째, 캄보디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멀티미디어대학에서 개최한 제5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장애청소년 100명과 각국의 IT전문가, 공무원 등 총 26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소년들은 해당 국가의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됐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사전 배포한 온라인 교육자료를 활용해 IT실력을 연마했다.

장애청소년들은 26일과 27일 양일 간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토리와 게임을 설계하는 e-Creative,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e-Design, 문서 작성대회인 e-Tool 등 4개 종목에서 IT기량을 겨뤘다.

28일 열린 IT포럼에서는 14개국의 장애인 IT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현황 등이 공유됐다. 대회 최고상인 글로벌 IT리더상을 수상해 한국 방문 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 인도네시아의 프라무디타야 드얀프라바스와라(Pramuditaya Dyanprabaswara, 20세, 시각장애)는 “IT활용 능력은 장애를 극복하고, 도움을 주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강학주 상무는 “글로벌 IT챌린지는 각국 장애청소년의 IT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대회일 뿐 아니라,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IT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활동”이라며 “각국에서 국내 대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IT챌린지 개최의 자국 개최를 요청하는 국가가 많아지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IT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캄보디아의 경우, 장애청소년 참가자 6명 전원이 국가산하기관인 장애행동위원회(Disability Action Council)에 취업하는 등 실제로 이 대회는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2011년 베트남대회를 시작으로 송도, 태국, 부산, 인도네시아에서 차례로 개최되었으며 내년 대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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