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철도 업무특성 및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목표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철도변 주택 개량사업과 안전교육 및 안전시설물 보강, 철도변 소외·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KR소년단 희망프로젝트' 등 활동 범위도 폭넓다. 이는 공공협력·지역사회·교육재능 나눔.환경지킴 등의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본사와 5개 지역본부에서 총 163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참여 인원만 2431명, 2억65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이 전달됐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97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밥퍼행사나 1사1촌, 조손가정 돕기 등은 매달 또는 연중 수시로 진행되며 명절맞이, 계절바뀜에 따른 사회공헌활동이 시기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 KR소년단은 전국의 철로변 소외계층 아동(초등학생~만 18세) 111명으로 구성된 후 100명으로 인원을 유지 중이다.
사회공헌기금은 공단 임직원들의 1000원 미만 자투리 급여 자동 기부와 나눔펀드(신청사 1구좌당 2000원) 등을 통해 모아진다. 올해는 1조1200만원의 임직원 참여기금에 지난해 이월액 1조1800만원 등이 더해졌다. 자선바자회 등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지난 4월에는 네팔 지진피해 구호지원금으로 1073만원을 내놨다.
철도공단은 폐선 활용 레일바이크, 태양광발전시설 등 지역발전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해외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해외지역 사회공헌활동도 추진 중이다. 철도사업 진출국인 중국에 한·중 문화교류 및 오지 마을 학교 지원, 한·중 우호림 조성사업 등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임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상 및 워크숍 교육 등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소속·개인별 최우수 및 우수 1명씩을 포함해 내부 봉사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한 직원 1명에 특별상을 포상할 계획이다. 또 개인 의무 마일리지 80점 중 사내 봉사활동(3시간 이상, 1회)을 필수항목으로 정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레일 네트워크(Rail Network) 실현'이라는 미션 아래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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