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한국에서는 ‘중국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는 ‘한국영화제’라는 이름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된 중국영화제는 한중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듬해인 2007년부터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중 영화인들의 교류는 물론, 한국 관객에게는 최신 중국영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중국 관객에게는 한국영화를 통해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2015 중국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대륙을 휩쓴 메가히트작 10’이라는 주제로 최근 1년간 중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흥행작과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화제작,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중화권 인기스타 펑위옌과 한류스타 최시원이 출연한 개막작 '파풍'과 중국의 유명 만화가 故슁뚠의 감동 실화인 폐막작 '꺼져버려! 종양군'을 비롯해 총 10편의 영화가 메가히트작과 메가화제작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
역대 중국 극장 관객 신기록을 달성한 '몬스터 헌트',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작 '몽키킹 : 영웅의 귀환', 한중합작 영화 흥행 1위 '20세여 다시 한 번', 대자연 늑대서사극 '울프 토템' 등이 메가히트작 섹션으로 선보인다. 또, 사상 최대의 세트제작비와 중국영화 최초 아이맥스 3D 촬영 등으로 큰 화제가 된 '일보지요 : 상하이 살인사건',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백일염화', 중국 6세대 감독의 선두주자 왕 샤오슈아이 감독이 연출한 '틈입자', '첨밀밀' 첸커신(진가신) 감독의 최신작 '디어리스트' 등이 메가화제작섹션으로 상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