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MVP 이대호 일본시리즈 홈런 동영상, 미국언론들 “메이저리그 갈듯”…MVP 이대호 일본시리즈 홈런 동영상, 미국언론들 “메이저리그 갈듯”
이대호가 29일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면서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4승1패로 시리즈를 끝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해 팀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1996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트로이 닐 이후 19년 만으로 이승엽이 두 번, 이병규와 김태균이 한 번씩 우승을 경험했지만 MVP는 타지 못했다.
우승 소식과 함께 일본의 모든 언론들이 이대호의 결승 홈런과 MVP 수상 소식을 앞 다퉈 다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기회를 준 나머지 야수들에게 감사해 하는 모습이었다”며 “이대호는 4번이 우치카와의 자리라고 생각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에 대한 배려였다”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리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2016시즌 옵션을 갖고 있는 이대호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역시 “재팬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대호가 옵션을 행사해 국제무대를 향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2014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2+1년, 총액 14억5000만엔 계약을 2년 보장, 1년 옵션으로 맺었다.
옵션 행사 여부는 이대호가 쥐고 있는 가운데 2016시즌 소프트뱅크로부터 연봉 5억엔을 받고 잔류할 수도 있고 FA가 되서 메이저리그나 KBO리그를 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 저명 칼럼리스트 크래스닉과 로젠탈 모두 메이저리그 단장과 대형 에이전트들과 돈독한 관계로 이대호가 빅리그 팀과 에이전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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