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국과 한국, 소통하다.'
'2015 서울-중국의 날'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약 20만명 서울 거주 중국인과 서울시민들이 한데 모여 우정을 나누고 중국의 음식, 의상,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칭하이성 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가여유국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2015 공감! 중국과 한국, 소통하다'란 주제로 주한중국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등 중국인 커뮤니티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중국 내 15개 성·시·자치구에서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을 준비한다.
전시체험 부스에는 41개 단체의 음식, 다도, 그림 등 각종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무대에서는 12개 공연팀이 사자춤, 서커스, 중국무술 등으로 양국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더 킹(The King)도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3회째 중국의 날을 맞아 박원순 시장과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영상으로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 시장은 "양국 시민들이 소통하는 중국의 날 행사가 무척 뜻깊은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주한중국문화원은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 현지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중국 티베트고원 북동부에 위치한 칭하이성이 선정됐다.
백운석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은 "서울에 사는 중국인과 관광객,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을 커뮤니티 등 중국인들 주도하에 준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중국대사관 및 중국문화원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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