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30일 구항면 화리마을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어촌버스가 개설돼 개통식을 가졌다.
화리 마을은 34가구 78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농사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적지 않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도로 상황으로 왕래하는 버스가 없어,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농어촌버스를 타기 위해 2㎞를 걸어 다녔다.
군은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도로 구항 204호 공리에서 화리까지 확포장 공사를 시행해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버스노선을 추가했다.
이번 노선은 홍성 및 광천에서 공리마을을 거쳐 화리마을까지 하루 3회 오전 9시 55분과 오후 2시 5분 및 4시 40분에 버스가 운행되며, 운행노선은 251, 252, 256버스다.
조병구 화리마을 이장은 “화리마을 농어촌버스 개통을 위해 노력해준 홍성군과 홍주여객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어촌버스가 들어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김석환 홍성군수는 “화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지마을 주민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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