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미국 지멘스 등 1억4천800만 불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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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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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성남 킨스타워에 초음파 의료기기 R&D센터 조성

  남경필 지사가 지멘스 헬스케어 본사에서 사이드 볼로포로쉬 CEO와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가 글로벌 의료기 제조업체인 지멘스 헬스케어사와 YKMC글로벌사로부터 총 1억48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남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 위치한 지멘스 헬스케어 본사에서 사이드 볼로포로쉬 지멘스 헬스케어 CEO, 박수만 지멘스 헬스케어 초음파 사업부 한국 총괄 부사장과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지멘스 헬스케어는 향후 5년 간 1억3천만 달러를 투자해 성남시 킨스타워에 초음파 의료기기 R&D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킨스타워 23~27층까지 5개 층에 차세대 의료용 영상진단기기 연구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총 40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초음파 의료기기 시장의 12.5%를 차지하고 있는 지멘스 헬스케어는 미국과 한국에서만 초음파 의료기기를 제작해, 경기도가 지멘스 헬스케어의 아시아지역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있는 매리어트 호텔에서 YKMC글로벌사와 1천800만 달러(FDI 1천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YKMC글로벌사는 국내 기업인 영광YKMC사와 미국 RPM사가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평택 오성외투단지에 2만4천㎡ 규모의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을 설치하게 된다.

 YKMC글로벌사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이 사용하는 주요 장비를 생산하는 램 리서치사와 공급협약을 맺고 있어, 램 리서치사의 장비 부품 60% 이상을 총괄 제조하게 된다. 직접고용인원이 400명으로 투자금액대비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국내 반도체 기업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 부품의 국내 생산으로 부품 국산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남경필 지사가  미국 빅데이터 석학과 글로벌 리더 40여 명이 함께 한  포럼에서 빅데이터 거버넌스와 공공부문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앞서 남 지사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아딜 아디 월드링크 CEO, 아룬 구루라한 AT&T Big Data 선임 데이터 연구원, 램 아켈라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보 시스템 및 기술 관리과 교수 등 미국 빅데이터 학계와 기업인, 투자자 4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데이터의 새로운 시장-한국의 열린 비즈니스 기회들’라는 주제로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을 열고 빅데이터 거버넌스와 공공부문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데이터 활용 확산 지원, 추진체계 구축 및 운영 투명성이 경기도의 3대 빅데이터 정책방향으로, 이 같은 것을 실험하고 연구하는 빅데이터의 거대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경기도 판교에서 하겠다.”면서 “내년 2월 빅데이터의 수집과 개방, 활용 등의 문제를 다룰 오픈플랫폼 인프라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 후 남 지사는 샌프란시스코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 페이스북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하루 10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쌓이는 페이스북의 현황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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