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조동혁 "모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어느 정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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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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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세상끝의 사랑'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조동혁이 파격 멜로 '세상끝의 사랑'에서 모녀를 사랑하게 된 비운의 남자가 된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엄마 자영(한은정), 새 아빠를 사랑하게 된 딸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동혁은 3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세상끝의 사랑' 언론 시사회에서 "내용을 이야기로 들었을 때는 '그게 말이 돼?'라고 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찬찬히 보니 어려우면서도 이해가 되는 면이 있더라. 또, 그간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베드신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디렉팅 해주신 대로 연기했다. 남자 배우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집중해서 촬영했다"고 했다.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전작을 통해 제21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제52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1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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