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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영훈 전국 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코레일은 지난 27~29일 진행된 임금피크제 인준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준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446명 중 1만7402명(94.34%)이 참여했으며 59.26%가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오후에는 코레일 이사회가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를 승인했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 전 2년 동안 1급은 100%, 2급은 90%, 3·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합의했다. 절감한 재원은 내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준 노동조합과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코레일은 미래 성장동력인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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