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72)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과서에 좌편향적 요소가 있다면 (현행) 검인정 제도 속에서 고쳐나가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초기에 검인정 작업 심사가 일단 끝났을 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한 부를 가져가서 한 열흘간 검토를 했다. 그러니까 아주 좌편향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그런 책은 객관적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것이 남아 있으면 고치면 되는데 그걸 꼬투리로 해서 제도를 바꾸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9월27일 취임해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 9월26일까지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사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한국 근현대사'라는 선택과목이 있었는데 굉장히 좌편향돼 있어서 이명박 정부가 그 교과서를 폐지했다"며 "내용적으로 MB정부는 적어도 중도 우쪽으로 바꾸자고 해서 제가 그 일을 맡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라 중도쯤에 와 있는 교과서 안에도 뭔가 좌편향 요소들이 숨어있을 수는 있는데 그렇다면 검인정 제도 속에서 이걸 고쳐 나가면 좋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이 이끌던 국사편찬위원회는 각 출판사가 제출한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업무를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발언은 교과서 검정이 허술해 국정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초기에 검인정 작업 심사가 일단 끝났을 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한 부를 가져가서 한 열흘간 검토를 했다. 그러니까 아주 좌편향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그런 책은 객관적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것이 남아 있으면 고치면 되는데 그걸 꼬투리로 해서 제도를 바꾸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9월27일 취임해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 9월26일까지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이 이끌던 국사편찬위원회는 각 출판사가 제출한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업무를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발언은 교과서 검정이 허술해 국정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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