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퍼, 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우승컵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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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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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라운드까지 선두권 휩쓸어…김경태·류현우 공동 1위, 이경훈·장동규·이원준 공동 3위…일본 선수는 선두권과 5타차의 공동 6위에 포진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20차 대회인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의 우승컵은 한국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내 다섯 명 모두가 한국(계) 선수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31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3타(66·69·68)로 류현우와 함께 1위다. 류현우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김경태는 시즌 4승을 거뒀고 상금(1억275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우는 2012년 9월30일 도카이클래식 우승 이후 JGTO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김경태가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왕에 한 걸음 다가선다. 김경태를 4600만여엔 차이로 쫓고 있는 상금랭킹 2위 이케다 유타(일본)는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이경훈(CJ오쇼핑) 장동규, 호주교포 이원준은 나란히 합계 8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라있다. 선두권과 2타차다.

이경훈은 3주전인 지난 11일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장동규는 2014년 6월 미즈노오픈에서 1승을 올렸다. ‘장타자’ 이원준은 올해 JGTO에 공식 데뷔했고 5월 간사이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합계 6언더파 208타의 공동 6위에 비로소 일본 선수 3명이 포진했다.

김형성(현대자동차) 최호성 황중곤(혼마)은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 김승혁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GTO 1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다. JGTO는 이 대회를 제외하면 올시즌 다섯개 남았다.


 

류현우                                         [사진=JGT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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