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설리(박한별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진언(지진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언은 "기억이 돌아오면 용기언니 천년제약이나 선배한테 위험한 존재가 될 거 같다. 생각보다 빨리 털고 일어나줘서 고맙다"는 설리에게 "우리 얘기 하자. 내 얘기 할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먼 길을 돌고 돌아 아내를 잃고 나서야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내가 놓을 수 없는 게 뭔지 깨달았다. 널 지켜주고 싶었고, 나를 지키고 싶었다. 아내만 없으면 다시 내 인생 새롭게 인생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나 아내 옆에 있고 싶다. 이제라도 놓고 싶지 않다. 놓고 싶지 않아. 미안해 강설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