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 "김태욱 뮤비 출연을 계기로 나도 노래하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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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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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태욱 SNS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김태욱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오래전에 접었던 노래에 대한 꿈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김태욱 뮤비에 출연한 배우 김혜은이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과거 성악을 했던 꿈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김태욱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꿈을 다시 꾸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가수 김태욱이 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발표했다.

김태욱은 김혜은을 여주인공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날 자꾸 숨기려고 했다. 이름도 미스터김으로 했다. 3집 때도 김태욱이 아닌 밴드로 냈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헤븐' 앨범도 김태욱이 아닌 태욱이로 활동했다. 1집, 2집만 김태욱으로 했는데 뭔가 자꾸 도망가 있고 숨고 싶고 있었나보더라.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고 중심에 놔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욱은 "내가 상상하는 여주인공이 앉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노래 여주인공이 있다면 김혜은 씨와 많이 닮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김혜은 씨여야만 했고 연락처를 알아냈다며 연락을 했다. 노래를 들어보고 판단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30분 만에 연락을 주셨다. 어떤 배우 캐스팅보다 기쁘고 설렜다"고 밝혔다.

김혜은은 "나도 어릴 때 성악을 하다가 다른 분야로 와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김태욱 선배님께 동질감을 느꼈다"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장애를 겪고 꿈을 접어도 언젠가 다시 꿈을 찾아갈 수 있다. 여러분 인생들과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태욱 씨 노래에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욱은 "나중에 함께 듀엣을 하자"고 신청했다. 

이번 신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정통 발라드로 로커 출신 김태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김태욱은 지난 1991년 가수로 데뷔해 '개꿈'으로 인기를 모으며 다섯 장의 앨범을 냈다. 그러나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2004년 1집 'Mr.Kim'을 끝으로 가요계를 잠정 은퇴했다. 이후 벤처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 대표로 활동 중이다. 배우 채시라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11년만에 가수로 전격 컴백하는 김태욱은 11월 2일 정오, 첫 번째 싱글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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