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제주대학교가 '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기술개발센터'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제주 흑우의 산업화를 주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말부터 재래·토종 가축을 활용한 산업화 품목을 육성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 축산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축산물 고품질 생산 관리 기술개발 연구센터’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제주대학교가 '축산물 고품질 생산 관리 기술개발 연구센터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제주흑우를 과제로 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흑우의 대량증식 △우수 수정란 생산 △유전자원 보존 △줄기세포를 활용한 고품질 흑우생산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브랜드 및 가공 제품 개발, 글로벌 유통기반 구축 등 제주흑우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실시된다.
제주흑우 산업분야 인력수급체계 구축,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등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인력의 양성사업도 추진된다.
연구센터에 대한 국비 지원은 단계별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10년간(2015년~2024년) 이뤄지며, 그 지원액은 연간 9억원이다.
이외에도 연구센터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각각 연간 4억5000만원, 참여 기업체가 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또는 투자되며, 그 기간도 최대 10년이다.
따라서 연구센터의 과제 추진을 위해 국비, 지방비, 자체 자금 등을 합쳐 최대 2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연구센터의 제주설치를 계기로 제주 흑우를 국가전략사업으로 본격 육성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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