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아더 패터슨, 당시 눈빛 달라…마약 증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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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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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태원 살인사건' 아더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가 오늘(4일) 법정에서 재회하는 가운데, 과거 에드워드 리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에드워드 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더 패터슨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앞에 놓인 햄버거를 잘랐고, 친구들과 함께 칼을 구경한 뒤 그에게 돌려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드워드 리는 "그날 아더 패터슨의 눈이 평소와 달랐다"며 마약먹은 증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화장실과 등지고 앉아 있어 피해자 故 조중필씨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에드워드 리는 "아더 패터슨이 화장실에 가자고 했다. 뭐 보여줄게 있다고. 어차피 손을 씻으러 가려고 해서 같이 갔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리는 당시 화장실에는 故 조중필씨가 소변을 보고 있었고, 자신이 손을 씻는 틈에 아더 패터슨이 변기쪽을 한 번 보더니 주머니에 있는 칼을 꺼내 피해자의 목을 찌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던 에드워드 리는 "처음 봤을 때 뭐 잘못 본 줄 알았다. 진짜로 잘못 보는 줄 알았다. 이렇게 뒤로 보니까 피가 나왔단 말이예요. 저는 피를 보고 좀 뒤로 물러섰다. 그걸 봤을 때 영화보는 것 같았다. 7초안에 일어났다는데 진짜 몇십분 지나간거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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