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북부권 르네상스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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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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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유휴공간 공연연습장 조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팔복동 폐 철길에 문화예술공장을 조성하면서 북부권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게 됐다.

시는 휴먼플랜 5G 정책 중 하나인 ‘그레이트(Great) 전주 실현’을 위해 팔복동 철길 예술공장 조성 및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도동 항공대 명소화 및 경관농업 육성, 동산동 우리마을 가꾸기 등을 추진, 낙후되고 침체된 북부권을 생동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난 4월 문체부가 공모한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말까지 팔복동 폐 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곳은 오는 2017년 1월 문화예술 창작 공간과 체험 공간, 전시 공간, 교육 및 회의 공간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가칭 ‘팔복예술공장’)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침체로 인해 기능을 잃고 방치돼 산업단지의 슬럼화를 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던 폐 산업시설이 문화공간으로 재생됨에 따라 문화소외지역이었던 산업단지 내 주민과 근로자, 예술인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와 문화예술 창작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문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연예술 진흥기반 마련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 공연연습장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예술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고품격 연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문체부 공모사업인 ‘유휴공간 활용 공연연습장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에 응모해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옛 동산동 주민센터에는 공연연습실 4개소와 소품뱅크, 예술가 휴게 공간 등을 갖춘 공연연습장이 조성되며, 내년 1~2월 시범운영을 거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방부가 최근 전주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도도동 항공대 명소화 및 경관농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동산동이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6년도 도시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키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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