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위한 연극 베이비드라마 '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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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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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영·유아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감성만을 담은 연극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문화전당)은 오는 11월 문화전당의 공식 개관을 앞두고 영・유아를 위한 연극 베이비드라마 '달'을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개최한다.

‘베이비드라마’는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연극의 한 분야로서, 영·유아들이 보호자의 품에 안겨 함께 공연을 보는 형식을 말한다. ‘베이비드라마’는 만화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로서 어른의 시선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연극이 아니라, 3세 미만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그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은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영·유아들에게는 생애 첫 연극이 될 '달'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발견한 아기가 달과 함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엄마 품을 떠나 세상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리와 동작, 이미지, 의상, 무대, 음악, 언어 등이 하나로 합쳐져 공연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리듬과 속도 등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관객인 영・유아와 지속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심장고동을 느끼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유아뿐만 아니라 함께한 부모들까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은 지난 9월 문화전당의 부분개방 기간 동안 열린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 때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서 96%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이번에는 문화전당의 공식 개관을 앞두고 16일간의 장기 공연에 돌입한다. 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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