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견을 열고 최교수와 신교수가 집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 교수는 회견에 참석해 “역사 교과서가 여러 문제가 있어 보다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국민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학자는 상대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적은 상고사와 고대사 분야의 집필을 담당하게 돼지만 뉴라이트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정역사교과서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는 중으로 교육부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이달 말 확정되면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찬기준을 놓고도 대한민국 수립일 등을 놓고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김 원장은 집필진은 학계 원로․중진과 현장 교사를 포함해 구성하고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할 예정으로 9일까지 공모 과정과 초빙을 통해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 교과서 집필에 명예교수 등 퇴직 원로 교수가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역사학자들의 집필거부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사편찬위는 편향성이 있는 인사는 배제한다고 밝혀 실현이 될지 주목되고 있지만 원고 완성 전 더 이상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어 밀실 행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중 국사편찬위는 우선 대표 집필진은 공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밝힌 두 명 외에 집필 완료 이전에 추가로 공개할지도 불투명하다.
김 위원장은 “원고가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을 편안하게 해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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