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400MW급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7개월 뒤 상업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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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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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APR1400)인 신고리3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지난 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료장전 완료 후 시운전시험(약 7개월 소요 예상)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을 말한다. 신고리3호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가 241다발이며 장전에 약 9일 소요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료장전에 이어 시운전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고온기능시험 △초기임계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 △출력상승시험 △성능보증시험 등 모두 5단계의 시험을 수행한다.

특히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출력상승시험은 약 80일동안 발전소 출력을 0%부터 100%까지 변화시키면서 기기의 정상동작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은 시운전시험에서 나타나는 개선점을 즉시 보완하기 위해 총괄, 운전·공정, 정비, 노심, 방사선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전사적인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계‧제작‧시공사 등 협력사들과도 종합지원 체계를 구성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신규노형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시운전시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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