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쇼핑 앱 평균 4개 깔고 2개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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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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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슨코리아 조사…쇼핑 앱 수요, 오픈마켓보단 소셜커머스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을 위해 평균 4개의 쇼핑 앱(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깔아 두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앱은 2개 정도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한국내 전자상거래 앱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 소비자는 평균 4.4개의 쇼핑 앱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쇼핑 앱 수의 비중은 △1개 25.4% △2개 16.3% △3개 13% △4개 9.5% △5개 7.5%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삭제하지 않고 한 번 이상 사용한 이른바 '고정 이용' 쇼핑 앱 수는 한 분기 평균(3개월 평균) 2.3개에 불과했다.

4~5개의 쇼핑 앱을 고루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 구매에는 2개 정도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특정 쇼핑 앱에 대한 충성도도 크지 않았다. 한 쇼핑 앱이 '고정 이용' 앱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은 약 2.9개월이었다.

한 달 기준으로 평균 5.4개의 새 쇼핑앱이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동시에 3개의 앱은 삭제됐다.

한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쇼핑 앱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1개 쇼핑 앱 사용자의 40.9%는 소셜커머스 앱을 썼다. 이어 오픈마켓(33.6%), 종합쇼핑몰(16.5%), 대형마트몰(7.8%) 등의 순이었다.

2개 쇼핑 앱을 쓰는 소비자들은 주로 '소셜커머스+오픈마켓'(31.6%), '소셜커머스+소셜커머스'(29.1%) 조합을 사용했다.

사용 앱이 3개인 경우에도, '소셜커머스+소셜커머스+소셜커머스'(22.2%), '소셜커머스+소셜머커스+오픈마켓'(18.3%) 등과 같이 소셜커머스 중심의 앱 구성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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