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SNS업체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2015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5억 100만 달러(약 5조1000억원), 순이익은 11% 증가한 8억 9600만 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액,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9월까지 집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14% 증가한 15억 4500만명으로, 페이스북을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월평균 10억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페이스북을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이용하는 사람은 23% 증가한 13억 8500만명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의 주력 수익사업인 광고부문의 매출은 45% 증가한 42억 9900만달러로, 최근 이용자가 4억명을 돌파한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 광고도 순탄했다.
또 광고수입 중 모바일 광고 비율은 78%로 나타났으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6% 보다 늘었다.
한편 마케팅비용과 연구개발비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30억 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영상 단말기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2.1배 증가한 12억 7100만 달러였으며,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도 7억 8000만 달러로 62% 증가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이용자를 위해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혁신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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