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하고 찾아온 관람객으로 붐볐다.
데니스 오펜하임,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나라 요시토모 등 해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화랑 부스와 곽훈, 백남준, 이강소, 이이남, 최병소 ,한상윤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화랑 부스에서는 화랑 관계자들이 쉴 새 없이 작품을 설명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지난 8월 11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만기 병장전역을 한 후 활발히 활동 중인 팝아티스트 한상윤(31)에게 대구는 제2의 고향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작년과 같이 호흡을 한 대구의 오래된 갤러리 “이상숙 갤러리”로 출품을 하였다. 입대 하면 그는 잊혀질수 있겠지만, 작품만큼은 잊혀져선 안된다며, 꾸준히 대구에서 기획전과 페어에 작품을 선보인 이상숙 관장의 열정에 한상윤 또한 이번 페어에는 직접 내려가 관객들과 소통한다고 하였다.
부스 번호 41번 이상숙 갤러리 부스에는 팝아티스트 한상윤 작품 외에도 권유미,이상열,최경문 등 유명 작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상숙 관장은“대구아트페어는 지방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젊은 작가 한상윤의 작품은 이미 대구에서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페어는 전역을 한후 간만에 선보이기에 좋은 성과로 한상윤작가가 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하였다.
2008년 시작된 대구아트페어는 전시장 규모에 비해 매년 참가 작품과 거래규모 면에서 성장하며 지역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 거래액은 2013년 20억원대에서 지난해에는 28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침체했던 미술시장이 지난해부터 회복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올해는 30억원 이상 거래될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2012년 2만명, 지난해 3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팝아티스트 한상윤씨는 “대구는 정말 제 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앞으로도 대구아트페어에서 한상윤의 그림을 매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가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105개 화랑에서 700여명의 작가가 4500여점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9개국 40세 미만 청년 작가 50여명의 ‘실험적인 작품’ 250점을 전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도 열려 관심을 끌 것 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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