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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도심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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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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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등과 ‘남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12개 핵심사업 3개년 플랜 확정

  • 육성사업단도 꾸려…‘한류먹거리 특화거리’, ‘도심 야시장’ 조성 등 관광 콘텐츠 개발나서

[신세계그룹이 도심관광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꾸렸다. 5일 오전 진행된 발대식에서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 회장(왼쪽에서 7번째) 김종석 남대문시장 육성사업단 단장 (왼쪽에서 6번째) 등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가 도심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12개 핵심사업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12가지 핵심사업은 크게 △글로벌 상품 및 서비스 개발사업 △글로벌 마케팅 및 홍보사업 △디자인 및 ICT 융합사업 △기반설비 사업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눴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깨비야! 시장에서 놀자'란 사업을 벌여 남대문 시장을 홍콩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대만의 '사림 야시장'처럼 국내 대표 야시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상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일체감 조성을 통한 경쟁력도 강화키로 했다. 관광객 대상,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가 접목된 이벤트도 제공키로 했다. 시장 곳곳의 관광루트를 개발해 명소화하고 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한류음식 개발 및 먹거리 명소를 제안하는 한류 먹거리 특화 골목 'K-FOOD STREET'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남대문시장을 '제2의 광장시장'과 같은 한류 먹거리 골목으로 만들 방침이다.

한 마케팅 리서치 전문 기업이 지난 8월 실시한 ‘명동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프로그램 이용 의향율 조사’결과 ‘재래시장 먹거리 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의견이 65.4%로 ‘지방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67.8%)’ 다음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 편의성을 위해 남대문시장 내에 텍스-리펀드(부가세 환급) 센터, 관광안내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상가 리모델링, 안내시설 디자인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대문시장 대표 관광명품을 발굴하고 외국인 대상 원스톱 쇼핑 서비스 지원을 위해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도 조성한다.

신세계는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출신 김종석 단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꾸렸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 남대문시장 상인회, 중구청, 서울시와 함께 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남대문시장을 스페인 전통시장인 ‘산타카테리나’, 터키의 ‘그랜드바자르’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시장이자 대표적인 서울 도심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관광 콘텐츠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시켜 남대문시장 일대가 ‘도심면세 관광특구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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