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외교부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및 아주경제와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저탄소경제 시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저탄소경제 이행과 에너지산업의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저탄소 경제시대를 맞아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변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인류는 앞으로 한달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날 일을 우리세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하나로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인간의 집단이성이 인류의 생존문제에 대해 이처럼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사건이 역사상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오늘 심포지움이 신기후변화체제 하의 저탄소경제 시대에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020년 신기후체제를 대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외교부와 한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치하했다.
곽 사장은 "나라의 앞날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노력은 대한민국을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유엔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다"면서 "아주경제신문도 한국이 동북아 정치, 경제, 에너지 외교의 핵심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을 보탤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첫번째 세션에서는 ‘신기후체제와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변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마틴 니에메츠(Martin Niemetz) 지속가능에너지기구(SE4ALL) 국별이행담당관의 ‘신기후체제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르게 고르린(Serge Gorlin) 세계원자력협회(WNA) 산업협력담당관의 ‘원자력의 Post 2020 전망’ 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향후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변화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에 진행된 세션에서는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동향’,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세션을 각각 개최해 최근 국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동향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발전 및 진출 전략에 대한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에너지 유관 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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