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박민영 주연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 첫 대본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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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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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로고스 필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유승호와 박민영이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이원종 등 ‘리멤버’ 출연진이 지난 2일 일산 탄현에 있는 SBS 제작센터 연습실에서 대본 리딩을 치렀다.

남성미 넘치는 유승호의 낮은 목소리와 똑소리 나는 박민영의 말투가 상반되는 매력을 풍기면서도 묘하게 어울렸다는 후문. 부드럽고 섬세한 연하남과 명랑하고 씩씩한 연상녀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입증됐던 셈이다.

전광렬은 선후배 연기자들과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다가 대본 리딩이 들어가자마자 180도 변신한 표정과 목소리로 대사를 진중하고 심도 있게 표현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형수 서재혁(전광렬 분)의 심리와 상황을 완벽히 소화하며 작품의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박성웅과 이원종은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박동호(박성웅 분)-석 사장(이원종 분)의 의리 있는 브로맨스를 맛깔나게 보여줬고, 남궁민과 이시언은 금수저 재벌 3세와 은수저 비서실장의 기생관계를 재치 있게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렇게 많은 분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추고 보니, 더욱 완벽한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제목처럼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제작진과 배우진들이 힘을 다해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연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 또한 프로페셔널한 배우들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

내달 9일 첫 방송되는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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