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5 시청자미디어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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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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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6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에서 시청자가 제작한 창의적인 작품을 알리고 격려하기 위한 ‘2015 시청자미디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5 시청자미디어대상’에는 총 574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대상(국무총리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금년에 처음 신설된 ‘시청자미디어대상’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가정주부인 장경례(56세, 서울)씨가 제작한 ‘나는 달린다’가 수상했다.

‘나는 달린다’는 시각과 청각 복합장애가 있는 이모씨가 대장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도 건강한 사람에게도 힘든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기록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씨의 연습과정과 장애인전국체전의 도전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장경례씨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뛴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그들의 울타리 밖으로 벗어나 세상으로 나오는 몸짓”이라며 “동반주자들과 한 몸이 돼 눈이 아닌 마음으로 달리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영수 외 3명이 제작한 라디오 작품인 ‘내 인생의 꽃바람’이다. 이 작품은 70세가 넘은 어르신 네 분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청자가 직접 만들어 방송하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일헌의 ‘아들의 이름으로’, 김선준 외 7명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겪는 오해사례 톱3(TOP3)’, 정주영 외 1명의 ‘낭만 에프엠(FM) 장정하입니다’, 최상순 외 2명의 ‘나의 지도’, 이선영 외 1명의 ‘긴급차량 출동대회’, 김필진의 ‘레슨’ 등 6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시청자권익증진과 미디어교육 분야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하는 공로상은 한국방송공사(KBS) 지역국 가운데 유일하게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9년간 편성하고 운영한 KBS부산총국의 이경균 프로듀서(PD), 광주지역에서 라디오방송제작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제작단, 미디어교육 강사인 임숙영씨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이 각각 선정됐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전국의 시청자 제작자들이 주변의 관심있는 이야기 또는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제작·출품해 꿈을 펼치고 시청자 중심의 미디어세상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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