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9일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 핵심 관계자는 "정 의장이 오늘 오후 2시에 양당 대표를 불러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면서 "이미 이달초에 조율된 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처리 법정시한(11월 13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야가 빨리 합의할 것을 종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과 국회의원 정수를 오는 10일까지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여야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앞서 원유철, 이종걸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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