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은 가볍게"…복지부,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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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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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람직한 음주 문화를 형성을 위해 11월 한 달간 '음주폐해 예방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빠르게, 음주도 스마트시대'라는 주제로 대한보건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폭탄주 등을 즐겨 마시는 지나친 음주 대신 가벼운 술자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인 남성의 고위험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 7잔 이상<여성 5잔 이상>·주 2회 이상)과 월간폭음률(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여성 5잔> 이상 음주)은 각각 53%, 20.7%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원주 등 전국 6곳의 대학생 절주 동아리가 '술자리 문화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시작됐다.

현재 94개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절주 동아리는 한달간 57회에 걸쳐 시민과 함께 서명, 인증사진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에서는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 서약식과 절주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된다.

개그맨 김기리·서태훈·송필근·김성원 등 '개그콘서트'의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 팀이 절주 홍보대사로 나서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삼성그룹과 네이버에 감사패가 전달되며 음주폐해 예방 포스터·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음주문화 관련 영상 상영이 이뤄진다.

복지부는 "잘못된 음주문화로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음주폐해 감소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음주폐해 예방 '파랑새포럼' 홈페이지(www.naam.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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