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비(RAIN)가 월드 투어의 출발지인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콘서트에서 8000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지난 7일, 후난국제회전중심(湖南國際會展中心)에서 개최된 첫 번째 월드 투어는 강렬한 퍼포먼스 영상에 이어진 ‘It’s Raining’ 무대로 첫 등장부터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 공연에 비는 현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중국 첫 주연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克拉恋人,캐럿 연인)’ OST 중 직접 참여한 메인 테마 곡을 중국어로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데뷔 곡인 ‘나쁜남자’를 포함하여 ‘Rainism’, ‘La Song’,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무대를 휘저으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8000여 석의 객석이 가득 채워져 중국에서 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비는 이번 창사 공연에 이어 14일 광둥성 선전, 12월 중순 후베이성 우한, 광둥성 광저우, 베이징 등 중국 전역으로 이어지며 현지에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가 과시되는 듯하다.
한편 비는 오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THE SQUALL 2015-2016 RAIN in SEOUL'를 개최하며, 본 티켓 오픈은 11월13일 오후 5시,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으로 판매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