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수전 참여 4곳 모두 입찰적격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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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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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DB대우증권 인수에 참여한 4곳 모두 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KDB산업은행은 9일 제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 입찰적격자로 KB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우리사주조합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가계약법에서 규정한 방식에 따라 평가항목별로 '합격·불합격(Pass/Fail)'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적격자를 결정했다"며 "부적격 사유가 명확한 경우만 불합격 판정하고, 적격한 인수후보자를 모두 선정했다"고 평가 방식을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매각추진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자사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알리오시스템에 주식 매각공고를 할 예정이다.

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4곳은 이날부터 3~4주에 걸쳐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초 예상되는 본입찰에 참가하며, 본입찰 결과에 따라 연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기준 자본총계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업계 2위 증권사다. 매각 대상 지분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43.00%),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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