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노장 전쟁’ 승자는 비토 벨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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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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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비토 벨포트(38·브라질)가 라이벌 댄 헨더슨(44·미국)을 격침시켰다.

벨포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77' 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헨더슨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벨포트는 최근 3연승 후 'UFC 187'에서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도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TKO패해 주춤했다. 댄 헨더슨도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해 퇴출 위기에 몰려있었다.

1라운드 초반 서로 섣부르게 공격하지 않은 채 거리를 두며 서로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1분57초경 벨포트의 벼락같은 하이킥이 나왔다. 헨더슨은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섰고 벨포트는 왼쪽 펀치를 상대의 턱에 적중시키며 다운을 이끌어 냈다. 이후 쓰러진 헨더슨에게 벨포트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의 제지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로써 벨포트는 다시 미들급 타이틀 전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됐고,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한 헨더슨은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됐다.

2006년 10월 프라이드 32에서 헨더슨에게 패배했던 벨포트는 2003년 11월 UFN 32에서 열린 2차전에선 77초만에 KO승을 거두며 리벤지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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