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부산시당, 주민 동의 없는 해수담수 식수 공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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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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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현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기장과 송정의 해수담수 식수 공급 계획에 대해 지역 야당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최근 법원은 한수원을 상대로 한 갑상선암 소송에서 원고(갑상선암 피해가족)의 손을 들었다.

이는 정부와 한수원은 원전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고 주장하고 있었지만, 법원이 한수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뿐더러 장기간 노출에 따른 영향이 있음을 인정한 의미로 볼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조용우)는 9일 성명을 통해 "주민 건강에 대한 안전이 확실히 보장돼 있지 않다"면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 검증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검출기에서마저 측정되지 않는 핵 폐기물(인공 방사성물질)에 대한 장기간 노출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수담수 식수 공급 역시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 30년 또는 그보다 짧은 세월 뒤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마련한 후 주민들에게 식수 공급에 대한 동의 여부에 대해 의견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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