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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난 9일 시장 집무실에서 거스 히딩크 전 축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드림필드’ 조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를 방문한 히딩크 감독에게 축구 발전과 스포츠 복지에 대한 시의 노력을 설명했고, 히딩크 감독은 용인시 저소득 어린이와 장애 아동을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내비쳤다.
히딩크 전 감독은 ‘드림필드를 축구센터에 용인에 조성한다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정 시장은 ‘불우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시설 조성에 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그동안 재단을 설립해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를 지원해 왔고, 각 지자체는 히딩크재단과 손잡아 축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10여 곳에 드림필드를 건설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앞서 히딩크 감독은 지난 주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 축구발전을 위한 관련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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