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베니트, 한라와 공동 개발한 ‘O.M.I.형 수조와 세미카플란 수차의 가변피치 연동을 통한 실시간 유량 대응형 하수처리장 소수력발전 제어기술’을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로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하수처리장 소수력발전 기술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미활용에너지인 하수처리수를 이용해 자연환경 훼손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기술이다.
이번 환경신기술은 실시간 수위제어를 통해 최대낙차를 유지하며 유량 변동에 대응해 방류량 기준 전력생산효율을 93%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기술은 기흥레스피아 하수처리장에 적용해 2년 이상 장기간 성능검증을 완료한 기술로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이나 등 다양한 환경기초시설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환경신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환경기초시설의 신설, 증설, 개보수 사업 등에 기술적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산업용 전력요금이 비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의 해외 수처리사업 추진 시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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