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지원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서울시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남기형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상무와 박준석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점자도서 및 전자도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Eye(I) hope with Asiana’ 활동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국내 공항서비스지점 직원 118명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에 걸쳐 제작한 도서 총 122권(점자도서 5종 65권, 전자도서 57종 57권)을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복지관은 점자 도서를 전국 13곳의 맹학교에 전달한다.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 박준석 관장은 “시각장애인들도 독서 등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열망이 강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는 종류가 제한적이고 늘 부족하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도서 기증이 그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형 상무는 “‘Eye(I) hope with Asiana’ 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업계 최초로 ‘한사랑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왔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점자도서를 추가 제작해 한사랑 라운지에 비치하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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