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가 유통업계 관계자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유공 산업훈장을 받았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해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 참석, 유통업계 종사자 최초로 동반성장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는 정부 차원의 전국단위 유일한 포상이다.
특히 산업훈장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활동에 큰 업적이 있고 타의 모범이 되는 경영자 및 임직원에게 주는 국가 최고 등급의 포상이다.
장 대표는 지난 1984년 입사해 30년 이상 신세계에 재직하면서 중소기업과 지역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전통시장 상생활동, 국내 전통주 활성화 지원 사업 등 중소기업·전통시장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15년이상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 4월에는 중소기업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투자재원을 출연해 지원하고 있으며, △신진 디자이너 페어 △중소기업 우수상품전 △파머스마켓(직거래장터) 운영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해 지역 우수업체와 농가 판로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점포별로 인근 전통시장과 MOU를 체결하고, 전통시장 우수상품 발굴 및 홍보 활동,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경영현대화 지원 등 전통시장 특성화 지원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8월에는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전통주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전통주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한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해 재능기부 활동을 벌여 우리 전통주의 해외 수출길을 열기도 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본점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점에 전통주 전문매장인 ‘우리 술방’의 문을 여는 등 전통주 판로확대에도 나섰다.
장재영 대표는 “이번 산업훈장 수상은 본인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을 위해 애써준 신세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 모두가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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