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 두 번째 상금왕 타이틀을 따기 위한 관문에서 경쟁자 이케다 유타(일본)를 만났다.
두 선수는 12일 일본 시즈오카현 다이헤이요GC 고템바코스(길이 7246야드)에서 시작되는 JGTO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 초반 이틀간 동반라운드를 벌인다.
김경태는 올해 5승을 올리며 상금(1억575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케다는 8800만여엔으로 김경태의 상금에 6900만여엔 모자란 2위에 올라있다.
올해 남은 JGTO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4개다. 상금왕 타이틀에 김경태가 근접했지만, 이케다의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도 오르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JGTO에서 두 번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4위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도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왓슨은 첫날 지난해 챔피언인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 일본의 이시카와 료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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