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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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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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6~1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려

  • IAEA, OECD/NEA, 프랑스, 미국 등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전문가 총출동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16~1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필요성과 안전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올해 심포지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 프랑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관 앙드라(Andra), 미국 SNL 등 해외 12개 기관의 사용후핵연료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국내 방폐물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 학생 등도 패널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관리기술 개발’ 두 가지 주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인 16일에는 이레나 밀(Irena Mele) IAEA 특별자문위원과 마이클 시먼(Michael Siemann) OECD/NEA 방사선방호국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사용후핵연료 관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기술 개발 동향’ 분과에서는 세계 2위의 원전 보유국이자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 앙드라의 제랄드 우주니안(Gerald Ouzounian) 국제협력이사와 스위스 방폐물관리기관인 나그라(Nagra)의 스트라티스 봄보리스(Stratis Vomvoris) 국제협력본부장,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 캐빈 맥마혼(Kevin McMahon) 박사 등 해외 전문가들이 사용후핵연료 관리경험과 현황을 소개하며 안전한 기술개발과 영구처분 프로젝트, 저장현황 등에 대한 경험을 들려준다.

‘글로벌 사용후핵연료 현황과 전망’ 분과에서는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해외 원전국들의 사용후핵연료 관리활동 등에 대해 들어보고 한국의 적절한 관리를 위한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중저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와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분과도 운영된다.

또 국내외 전문가, 대학교수, 환경단체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수립, 추진경험 및 국민 수용성 확보에 관한 지혜를 모으는 패널 토의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지난 8월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주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방문한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등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37년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적 난제인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처분과 국민과의 소통방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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