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가, 매혹적인 미장센·애절한 선율 쏟아진다! '크림슨 피크'·'도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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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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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크림슨 피크'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1월 극장가에 매혹적인 미장센과 애절한 선율의 영화가 뜬다. 시각적 잔영을 남기는 강렬한 색감의 '크림슨 피크'와 '도리화가'가 그것.

같은 시대의 다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크림슨 피크'와 '도리화가'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먼저 과감한 상상력과 인간 내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자랑하는 판타지 장르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크림슨 피크'는 델 토로 감독이 연출은 물론, 제작, 각본까지 도맡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준 매혹적인 판타지 스릴러다.

영화 '크림슨 피크'는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 분)가 신비로운 매력의 귀족 토마스(톰 히들스턴 분)와 그의 누나 루실의 저택 크림슨 피크에서 악몽 같은 환영으로 저택의 모든 것에 의문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화려한 영상과 빼어난 미장센으로 마치 미술관의 예술품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듯한 영화 '크림슨 피크'는 미리 공개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시각적 쾌감의 절정을 예고하며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공포 스릴러 소설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으로부터 "전율을 느낄 만큼 무섭고 매력적"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진=영화 '도리화가' 스틸]

반면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도리화가'는 아름다운 판소리 선율로 관객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1867년, 당대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을 중심으로 철 없던 소녀에서 진정한 소리꾼으로 점차 변모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도리화가'의 제작진은 1867년 당시 실제 소리꾼들이 연습을 위해 찾았을 법한 장소와 공간을 찾기 위해 전국의 로케이션 헌팅에만 무려 8개월의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복궁, 창덕궁, 용인민속촌, 순천 남안읍성, 남한산성, 수원행궁, 취화선 세트 등 시대적 배경이 살아 있는 전국의 주요 명소 섭외는 물론, 전라북도 부안, 남원, 전라남도 순천, 경상북도 안동, 문경, 경상남도 합천, 충청남도 부여, 경기도 수원, 용인, 남양주,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역사 속 장소와 가장 흡사한 공간을 발견해낸 것.

작진의 끊임없는 헌팅 작업을 통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과 드라마의 여운을 증폭시키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는 '도리화가'만의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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