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다. 효성은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왔다.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동나이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미소원정대는 아파도 거리가 멀거나 돈이 없어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국경 없는 인술을 펼쳐왔으며, 교육을 통한 질병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머물지 않고 해외사업장에서의 지역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며 “기업 본연의 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 더 많은 베트남 주민들에게 미소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대목동병원의 정형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23명 및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현지 주민들의 미소를 돌려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또한 미소원정대는 학생들에게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TBI(Tooth Brushing Instruction, 칫솔질교육)등 치위생 교육도 진행했으며, 인근 초등학교에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품이 들은 응급키트 (Emergency kit)을 전달했다.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에게는 베트남어로 제작된 ‘임신과 출산’ 책을 제공하면서 출산 관련 교육도 진행해 임직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첫해 700여명을 진료했던 미소원정대는 올해까지 약 6700여명으로 진료대상을 늘렸다. 2013년부터는 한의학을 보강한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4년에는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했던 베트남 청년 Dinh Minh Tam(딘민탐, 남, 만19세)을 한국으로 초청, 후속진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진료를 위해 효성베트남 공장 내 교육장의 내부구조를 변경하는 등 질 높은 의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매년 미소원정대 활동을 개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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