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뺨 때리는 시늉에 EBS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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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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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리얼극장']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상민이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에 휩싸였다.

11월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박상민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이혼 당시 심경과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회복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상민은 어머니의 투병 생활 당시 아내와 불화를 겪었다고 밝히며 어머니의 말을 자신에게 전하지 않은 아내에게 화가 났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민은 아내의 뺨을 때리는 동작을 취했고 이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그는 박상민은 “(전처의) 실체를 알게 돼 이혼했다. 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생각하시지 말라”며 “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아내가 집을 나갔다. 혼자 100평에 살아봐라. 미치는 거다. 그 좋고 넓은 집에 나 혼자 있었다. 정신과 영혼을 다쳐서 몸도 상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잘못한 걸 이제 와서 누구 탓을 하겠냐. 이 분노가 자학으로 이어지더라”며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 어깨까지 풍이 오고 몸이 떨리더라. 병원에 입원을 하라는 데도 촬영 때문에 안 한다고 했다. 의사가 ‘이러면 죽는다’고 했지만 약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이 나간 뒤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장일 수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고 자막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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