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맹학교와 구화학교는 각 100여명 장애학생들이 소속된 특수학교로 맹학교는 시각장애, 구화학교는 청각장애 및 정신·발달지체 학생들이 생활한다.
이날 교육에서 맹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은 점자로 제작한 해양환경 학습지를 포함해 실제 바다생물과 파도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바다소리 체험 콘텐츠, 바다의 압력을 느낄 수 있는 수압 체험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바다를 체험했다.
또 구화학교에서는 수화 영상이 첨부된 해양환경 교육 영상 및 바다생물 만들기 등 청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한 교육이 이뤄졌다.
해양환경 챌린지 프로그램은 신체적 장애로 인해 평소 바다를 가까이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손끝으로 바다를 느끼고 마음의 눈으로 바다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바다에 대한 호기심과 갈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국내 유일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 교육원 및 전국 12개 지사에서 대국민 대상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