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0·CJ오쇼핑)가 미국PGA투어 2015-2016시즌 다섯 째 대회인 ‘OHL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둘째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엘 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고 7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2타(68·64)로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함께 3위에 자리잡았다.
김시우는 지난 2012년말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역대 최연소(당시 17세)로 합격했으나 ‘18세가 돼야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는 투어 규정에 막혀 그 이듬해 투어에서 변변하게 뛰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웹닷컴투어에서 주로 활약했다.
김시우는 첫날 버디만 3개 잡은데 이어 이 대회 들어 36홀동안 버디만 10개 잡고 ‘노 보기’ 플레이를 지속하고 있다. 김시우는 첫날엔 공동 24위였다.
이동환(CJ오쇼핑)과 김민휘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23위,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7위, 노승열(나이키골프)과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2언더파 140타로 6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교포 존 허는 커트탈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