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그랜드세일 결과는 '성공적'…총 매출액 3457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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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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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드세일 스페셜테마위크 [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추진한 역대 최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관광업계 및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조기 개최했다. 

◆역대 최대 규모 진행…매출도 두배 이상 늘어

이번 행사에는 쇼핑뿐만 아니라 항공, 숙박, 엔터테인먼트, 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총 342개 기업, 3만4909개 매장이 참여하는 등 직전행사(135개 기업 26,914개 매장)대비 참여매장 수가 7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아울러 외국인 매출액은 직전행사(1404억원)대비 2.5배 가량 증가한 34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진행하지 않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비교했을 때도 11% 상승한 수치다.

또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9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91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화장품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229억원으로, 직전행사에서 나온 매출과 비교해 38배 이상 증가했다. 방문위는 최근 ‘K뷰티’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과 화장품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매출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146% 증가

매출액과 함께 방문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직전행사 대비 동대문에 설치한 이벤트센터 및 공식 홈페이지 일평균 방문객 수는 각각 45%, 146%증가했다.

법무부 입국객 통계에 따르면, 올 6~7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메르스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47.4% 감소한 138만여명이었지만,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한 8~9월의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6~7월보다 64.8% 증가한 22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142만여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유커의 방한은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67만여 명으로 예측됨에 따라 메르스의 여파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외래관광객, 한국여행 시 화장품 구매 비중 높아

한편 행사기간 외국인관광객 2482명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 결과 한국여행 시 주로 구입하는 쇼핑품목은 향수/화장품(25%), 의류(23%), 식료품(1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상품의 품질(24%), 가격만족도(23%), 상품의 다양성(14%)이 뒤를 이었다.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재방문 의향이 73%를 기록,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해 외국인관광객이 느끼는 만족도와 향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은 물론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 그리고 서울, 부산, 제주 등 12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범국가적인 협력으로 한국관광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행사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법무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청, 관세청 등이 나서서 해당 업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 등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대적인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를 추진함으로써 부처 간 협력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위축된 방한시장을 조기에 회복하는데 기여한 민관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방문위원회는 향후 보다 적극적인 민관협력 확대를 통하여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아시아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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