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조업 종사자 증가 등 고용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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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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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지역 제조업 고용이 17년만에 2개월 연속 10만명을 회복하고, 24개월만에 실업자가 1만명대로 감소하는 등 최근 6개월간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0월 시도별 고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취업자는 9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만5000명)보다 7000명이 늘었다.

고용률도 62.7%로 지난해(62.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60.9%)을 웃도는 것으로 제주, 충북, 충남,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2만2000명)보다 3000명이 줄었다. 지난 2013년 10월 1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2만명에서 4만5000명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이번 10월 1만명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0%로 지난해(2.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3.1%)을 밑도는 것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고용의 경우 국가산업단지, 농공단지,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 종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998년 3월 10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줄어 2002년 8월 7만3000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가 17년만인 올 9월 10만1000명으로 다시 10만명을 회복한데 이어 10월에는 10만9000명을 넘었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고용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만7000명)보다 1만6000명이 늘었고, 고용률도 61.4%로 지난해(60.9%)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지난해(2만8000명)보다 3000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2.6%로 지난해(3.0%)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박노원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이처럼 전남지역 고용지표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성장,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제조업 생산 증가와 건설업 호황, 지역 축제 활성화 등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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