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3Q 누적보수 38억원…또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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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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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3분기 누적 38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에 이어 또 다시 삼성전자 내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16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급여 15억6200만원, 상여 및 기타 소득으로 22억5700만원을 받아 총 38억2000만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보수 총액과 비교하면 3개월 동안 8억80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권 부회장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삼성전자에 등기된 대표이사 4명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이사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가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윤 대표는 같은 기간 동안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 및 기타 근로소득 10억4500만원으로 총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반기 연봉(16억5000만원) 집계 당시 보다 6억91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신 대표는 5200만원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신 대표는 3분기 누적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 및 기타 근로소득 9억9300만원을 받아 보수총액 22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 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3400만원의 보수로 삼성전자 내 ‘연봉 킹’ 자리에 올랐으나, 올해는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해 보수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급여를 받았다.

마지막 등기이사인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경영지원실장) 상반기 보수보다 4억4500만원 증가한 보수 총액 15억67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8억4200만원, 상여 및 기타 근로소득 7억2400만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삼성전자 등기이사 4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25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 2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6600만원이며, 감사위원회 위원 또는 감사 3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분기 기준 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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